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진화, 웨어러블 번역기 등장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통해 신기술 얼리 어답터를 타깃으로 주요 공략 –

– 간단한 수준의 실시간 번역기능 가능해 타언어권 여행객 사이에서 초기시장을 형성 – 

– 웨어러블 번역기 시장이 속해있는 이어웨어(Earwear) 제품군 연평균 성장률(2017~202년)은 39.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이는 여타 웨어러블 제품군의 성장 추이와 비교했을 때 스마트 의류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임.

– 웨어러블 번역기 시장의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선두 기업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대체적으로 기업들은 펀딩 캠페인을 성공리에 끝마쳐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

– 웨어러블 번역기의 현재 기술력은 언어 사이의 문화적인 뉘앙스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의 정교한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향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수렴한 기업의 기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 판단됨.

□ 웨어러블 번역기 정의

ㅇ 웨어러블 번역기는 언어 간 실시간 번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기로, 목걸이 또는 이어폰 형태의 디바이스로 개발되고 있음.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자체 운영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있어 클라우드나 인터넷 접속을 통한 운영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체제 보유

ㅇ 웨어러블 번역기는 마이크로폰과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언어를 실시간 원하는 언어로 번역 가능

□ 웨어러블 기기 전망

ㅇ 2017년 웨어러블 기기 총 판매량은 약 1억2500만 대 규모로 예상되며, 향후 2021년 해당분야 판매량은 총 2억4000만 대에 달해 연평균 18.2%의 평균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ㅇ 웨어러블 번역기 시장은 이어웨어 제품군에 속하며, 2017년 현재 그 규모는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음. 2021년까지 위 분야는 연평균 39.7% 성장해 4000만 대의 제품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웨어러블 기기 제품군별 시장점유율 및 연평균 성장 전망

(단위: 백만 대, %)

구분

2017년 판매량

2017년 비중

2021년 판매량

2021년 비중

2017~2021년

연평균성장률

스마트워치

71.4

56.9

161.0

67.0

26.5

손목밴드

47.6

37.9

52.2

21.7

1.2

스마트 의류

3.3

2.6

21.6

9.0

76.1

이어웨어

1.6

1.3

4.0

1.7

39.7

기타

1.6

1.3

1.4

0.6

-16.0

합계

125.5

100.0

240.1

100.0

18.2

자료원: IDC(2017년 6월)

□ 웨어러블 번역기,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ㅇ 웨어러블 번역기는 가트너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하이프사이클의 기술태동기(Innovation Trigger) 단계에 해당. 아직은 기술 초기단계이나, 수년 내에 하이프사이클 단계에서 기대절정 단계(Peak of Inflated Expectation)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

ㅇ 가트너사는 웨어러블 번역기술이 기술의 대중화에 소요되는 시간이 2~5년 걸릴 것으로 전망함. 기술의 대중화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분석. 중요한 것은 기술의 성숙단계상에서 웨어러블 번역기술이 기대절정 단계(Peak of Inflated Expectation)에 접어든 이후, 기술의 기대하락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로 진입하고 나서 얼마나 빨리 그 다음단계인 기술 재조명단계(Slope of Enlightment)로 발전될 수 있는지에 달려있음.

 

가트너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하이프 사이클(2017년)

자료원: Gartner

□ 웨어러블 번역기 주요 기업 분석

ㅇ Logbar ‘일리'(Logbar ili)

– 로그바(Logbar)는 2013년 2월 설립된 일본 소재 기업. 지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임직원은 30명가량 보유한 기업

– 로그바(Logbar)사의 일리(ili) 제품은 2016년 1월 출시된 세계 최초 웨어러블 번역기로, 2016년 개최된 CES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목걸이 형태의 일리(ili) 제품은 사용자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하고자 원하는 언어로 번역함.

– 현재 지원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이며 추후 지원가능한 언어를 확대해나갈 예정임.

– 자체 운영체제(OS)로 운영되며, 인터넷의 사용없이 항상 휴대하면서 제품 사용가능

– 현재 일리의 번역수준은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이나, 정교한 번역이 요구되는 상황까지 담당하기에는 역부족 상황임. 타국을 여행할 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회화수준의 번역기술은 무리없이 이용가능한 수준임.

– 아직은 기술 초기단계이며, 얼리어답터들의 시제품 사용 후 피드백이 향후 회사에서 제품의 2차 업그레이드 시 많은 참고사항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

– 2016년 CES에서 혁신기술 기업상(Innovation Awards) 수상

 

로그바 일리(ili) 제품 사진

자료원: 로그바 홈페이지

  ㅇ Waverly Labs ‘파일럿(Pilot)’

– 2014년 설립된 웨이버리 랩(Waverly Labs)은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 번역기 개발기업임. 번역기능과 함께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음성통화기능을 제공하는 호환성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음.

– 제품가격은 250달러 선에서 판매됐으며 2017년 가을부터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에게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

– 지원가능한 언어로는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독일어, 그리스어, 힌두어, 일본어, 한국어, 러시아어 등 15개가 넘는 폭넓은 언어 번역이 가능함.

– 파일럿 제품은 음악 스트리밍서비스와 음성 통화기능을 추가로 제공함. 따라서 언어 번역이 필요없는 평상시에도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사용자들에게 인식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킴.

– 언어번역기술은 머신러닝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짐. 사용자 수가 많아져 번역을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언어번역기술이 정교화되도록 설정

웨이버리 랩 ‘Pilot’ 제품 사진

자료원: 웨이버리 랩 홈페이지

    – 2014년 설립된 웨이버리 랩(Waverly Labs)은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웨어러블 번역기 ‘파일럿(Pilot)’ 제품을 론칭했으며, 총 44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액을 성공리에 달성해 세간의 화제가 됐음.

– 제품가격은 250달러 선에서 판매됐으며, 2017년 가을부터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들에게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

 

웨이버리 랩 Pilot 제품 크라우드 펀딩 론칭

자료원: 인디고고 홈페이지

  ㅇ Mymanu ‘클릭(Clik)’

– Mymanu는 2013년 12월 설립된 웨어러블 번역기 특화 스타트업 기업임. 2015년 6월 프로토타입 완성 및 2016년 8월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를 통해 론칭

–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 번역기 제품으로 그룹 미팅 또는 비즈니스 미팅 번역, 1:1 회화 등에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웨어러블 번역기로 평가되고 있음.

– 메시지 및 전화 수신시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이어폰을 통해 음성 형태로 메시지 전달

–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제품

– 손을 이용한 이어폰 터치패널 컨트롤(1회 터치, 스와이프, 길게 누르기 등)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기기 운영 가능

– 한국어를 포함한 총 37개의 언어 간 번역이 가능한 제품

Mymanu ‘클릭(Clik)’ 제품 사진

자료원: 킥스타터 및 인디고고 홈페이지

  ㅇ 한컴 ‘지니톡 웨어러블’

– 한글과 컴퓨터의 ‘말랑말랑 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지니톡 웨어러블은 넥밴드 형태로 음성인식통역, 문자 입력 번역, 이미지 내 문자 번역 등 폭넓은 번역 서비스 기능을 제공

– 한국어를 중심으로 추가 언어팩 사용 시 총 29개의 언어로 번역을 해주며, 읽어주기 및 발음 안내 등의 부가서비스 제공

– 주변의 소음이 심하더라도 선명하게 상대방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번역해주는 특화기술 보유

한컴 지니톡 앱 서비스  사진                                                            MWC 2017 한컴 전시장 사진

자료원: 한컴 지니톡 홈페이지, 디지털 데일리 뉴스

□ 시사점

ㅇ 웨어러블 번역기 기술은 향후 5년 내에 보편화될 기술로 예상됨. 특히 해외 여행이 불가피하게 보편화되고 있는 현재 추세에서 위 기술은 간단한 회화 수준이 필요한 여행객에게는 필요에 맞는 제품이라고 판단됨.

ㅇ 현재 웨어러블 번역기 수준은 간단한 회화를 실시간 번역해주는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 자체 내장된 스마트머신 기술력에의해 실시간 번역 데이터가 축적될 시 번역 기술의 진보가 급격히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ㅇ 향후 5~10년 이후 독자적인 웨어러블 번역기 형태의 모습은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형태에 임베디드될 가능성이 높다고 IT업계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음. 목걸이 등 독자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지금 형태의 웨어러블 번역기는 과도기 형태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임.

ㅇ 크라우드 펀딩(킥스타터, 인디고고 등)을 통해 웨어러블 번역기 스타트업들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펀딩을 유치했으며, 점차 해당 분야를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홍보시키고 있는 단계임.

ㅇ 웨어러블 번역 관련 특화 스타트업들은 자사 제품의 차별점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및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ㅇ 국내 번역기술 특화기업으로는 한컴과 마이콤마(MY COMMA)가 잘 알려져 있음. 마이콤마의 경우, 81개의 실시간 음성 언어통역이 가능하며 채팅도 가능함. 한컴의 경우 MWC2017을 통해  번역기술을 웨어러블 시장에 시험적으로 도입한 단계임.

– 국내 번역기술 특화기업들은 웨어러블 시장과 접목가능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Gartner, 킥스타터, 인디고고, 로그바, 웨이버리 랩, 한컴 지니톡, KOTRA Web DB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