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은 미 국가안보국(NSA) 첩보활동을 둘러싼 긴장 관계에도 다음주 자유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EU집행위원회는 4일 양측의 2차 협상이 다음주 브뤼셀에서 열리며 서비스와 투자, 에너지, 규제 쟁점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3차 협상은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올리비에 베일리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미국과 투자 및 무역협정과 첩보활동 방지 조치를 함께 논의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10월 초 협상을 계획했으나 미측이 정부 부분 폐쇄에 따라 미 관리 상당수가 참석할 수 없어 취소했다.

 

미국과 EU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기업을 제약하는 규제장벽과 관세를 없앰으로써 양측의 일자리와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의 상품과 서비스 무역량은 거의 전세계 규모 절반에 미치며 지난해의 경우 8000억 유로(1조800억 달러)에 달했다.

 

양측은 2014년 말까지 포괄적인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농업과 산업규제 등에서 큰 견해차를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