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부산은 15구 1개군을 가진 광역시로서 그 면적은 총 769.89㎢ 에 달한다. 기장군이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여 전체의 28.36%이고, 다음으로 강서구 23.58%, 금정구 8.51% 순이다. 부산의 도심지에 해당하는 중구와 동구는 각각 0.37%와 1.28%에 그치고 있어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부산의 면적 변화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산이 근대도시의 성격을 갖춘 시기는 일제시기인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산부제가 실시되면서부터이다. 당시 면적은 불과 84.15㎢로 지금의 중구·동구·영도구 그리고 서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1936년 4월 1일 제1차 행정구역 확장으로 동래군 서면과 사하면 암남리 편입으로 면적이 112.12㎢로 늘어났으며, 1942년 10월 1일 제2차 행정구역 확장으로 면적이 이전보다 두배 이상인 241.12㎢로 확대되면서 오랫동안 이 지방의 행정중심지였던 동래군 동래읍과 사하면·남면·북면 일부가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 부산이 정부직할시로 승격과 동시에 제3차 행정구역 확장으로 동래군 구포읍·사상면·북면과 기장읍의 송정리가 편입되면서 면적은 360.25㎢로 늘어났고, 1978년 2월 25일 제4차 행정구역 확장으로 김해군 대저읍·명지면·가락면의 일부 지역이 편입되면서 면적은 432.32㎢로 확대되었다.
1989년 1월 1일 제5차 행정구역 확장으로 경상남도의 김해군의 가락면·녹산면과 창원군 천가면의 편입으로 면적은 525.25㎢에 이르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광역시로 개칭하였으며, 3월 1일부로 제6차 행정구역이 확장되면서 양산군 5개읍·면(기장·장안읍, 일광·정관·철마면)과 진해시 웅동 일부 지역이 편입(749.17㎢)되었으며, 2016년 12월 현재 769.89㎢로 확장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후
부산은 동아시아 계절풍이 탁월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한반도의 남동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4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를 나타낸다.
첫째로 봄은 3월 초순에 시작하여 6월 말경에 끝나는 계절이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됨에 따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며, 평균기온은 14.9℃로서, 인근 지방인 울산이나 통영지방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나, 봄바람이 무척 강하기(평균 4.4m/s) 때문에 체감온도는 상당히 낮아 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의 봄은 3월이 되면 매화가 만개하고, 중순 이후 민들레가 핀다. 4월에 들어서면 복숭아꽃이 활짝 피고, 제비가 날아들며 개구리가 나온다. 봄에는 일교차가 매우 크고, 이상건조, 황사, 늦서리 같은 특수한 기상현상이 나타난다.
둘째로 여름은 6월 말에 시작하여 9월 초순까지로, 6월 말부터 8월초까지 장마가 시작된다. 7월의 월평균기온은 23.9℃ 이고 기온의 일교차가 5.3℃로서 아주 작은 편이다. 그러나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계절로, 연 총 강수량 50 ∼ 60%가 내린다.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일 최고기온 32℃ 이상의 무더위가 수주일간 계속되기도 한다. 또 밤에도 최저기온이 25℃이상이 되어 잠 이루기 힘든 열대야가 수주일간 나타나기도 한다.
셋째로 가을은 9월 초순에서 11월 말까지의 계절로, 대륙의 고기압이 점차 발달하여 부산지역은 맑은 날을 맞는다. 또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주기적으로 변하여 9월에 들어서면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부산의 9월 평균기온은 21.8℃, 10월은 17℃이나, 11월부터는 한랭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기온은 급강하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 말경에 끝나는 계절이다. 시베리아 기단에서 발생한 한랭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차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들며, 따라서 기온이 자주 영하로 내려간다. 그러나 북서계절풍은 3 ∼ 4일을 주기로 강하기도 하고 약해지면서 이른바 ‘삼한사온’의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산의 겨울 평균기온은 3.8℃정도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 다음으로 겨울철이 온화하다. 일 최저기온이 0℃ 이하인 일수가 부산은 53일로서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적다.
지형
부산은 1876년 근대 국제항으로 개항과 함께 우리나라의 무역·상공업 중심지로서 발전하면서, 1914년 4월 부제(府制)를 실시했을 당시 인구는 20,000명을 조금 넘었으나, 시역(市域)의 확장과 항만의 발달로 점차 증가하여 1925년에는 116,853명으로 불어났다. 이후 일제의 대륙침략을 위한 관문으로서 무역량이 증가하고, 1936년과 1942년 시역확장으로 도시의 발달이 촉진됨에 따라 인구는 1942년에 334,318명으로 증가되었다가, 광복이후 1945년에는 281,160명으로 일본인이 물러감에 따라 일시 줄어들기도 했다.
1949년 8월 부산시(釜山市) 개칭과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각지에서 피난민이 몰려들고 임시수도가 되면서 인구는 급증하여 1951년 844,134명으로, 1955년 1,049,363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하였다. 이후 1963년 1월 정부 직할시(直轄市) 승격과 행정구역 확장으로 1963년의 인구는 1,360,630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추진으로 경제발전과 도시화가 촉진되면서 인구는 점차 급증하기 시작하여 1970년에는 1,842,259명으로 불어났고, 1978년 행정구역 확장으로 김해 일부 지역이 편입되면서 2,879,57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1980년에는 3,159,766명으로 300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1990년에 3,798,113명(1990년까지는 상주 인구조사 기준)으로 인구 증가는 둔화되면서, 1992년 3,887,278명(1991년 이후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전년도 보다 0.1%가 감소하였다.
1995년 1월 광역시(廣域市) 개칭과 3월 행정구역 확장으로 양산군의 5개 읍·면이 편입되면서 인구는 3,892,972명으로 약간의 증가가 있었다. 이후 경제침체에 따른 영세기업의 역외이전과 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부산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2000년에는 3,812,392명이었고, 2003년 3,711,268명이었으나, 최근 몇 년간 계속하여 1.0%대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05년 10월말 기준으로 부산의 1일 출생은 72명, 1일 사망은 52명이며, 인구이동은 1일 2,646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 31일 현재 부산인구는 3,546,887명(외국인 48,358명 포함)에 이른다.
※ 자세한 인구 및 면적 통계자료는 부산소개 → 부산통계바로가기를 이용하세요.
국제교류 및 자매도시
1963년 직할시 승격 이후 급격한 도시화 현상과 함께 시세가 양적으로 팽창되고 세계화·개방화의 흐름에 따라 외국 유수 도시들과의 교류도 여러 분야에 걸쳐 확대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전담부서 없이 총무과 의전계에서 국제관계 업무를 담당하다 ‘90.7.10 처음으로 총무과에 국제교류업무를 전담하는 국제협력계가 신설되었다. 그 후 ‘93.4.25자로 내무국 국제협력담당관실(국제협력계, 국제교류계)로 확대 개편되었으며, ‘93.1.7 기획관리실 산하로 직제를 조정하였다. ‘94.3.24에는 급증하고 있는 국제관계업무를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1개계를 증설, 국제기획계, 국제협력, 아주·구미계로 확대 편성하여 문화관광국 산하로 직제를 조정하였다.
‘98.9.21 조직 축소에 따른 직제 개편때 국제교류 분야와 통상분야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제진흥국 산하 국제통상과로 조정되었다가 그 후 ‘99.7.29 직제 개편으로 국제교류분야와 관광분야가 통합되어 문화관광국산하 국제협력관광과로 조정되었고 2001.2.15 국제회의담당을 신설 하면서 국제협력과(국제협력, 국제교류, 국제회의담당)로 분리되었고, 2008.7.7일부로 국제협력과로 조직개편 된후, 2012. 1. 1 부로 외국인지원담당이 신설되고, 기존의 국제회의담당은 문화체육관광국 전시컨벤션과로 조직개편 되었다. 2014년 7월 민선 6기에 접어들어 조직의 쇄신과 발전을 위해 2015.1.1.일자로 국제협력과는 문화관광국 산하로 직제를 조정하였으며 도시브랜드팀이 신설되고 외국인지원팀은 여성가족국 여성가족국으로 이전되었다.
현재 국제업무는 각종 국제화업무의 총괄 기획조정, 외국도시와의 자매결연 및 행정협정체결, 자매도시를 비롯한 주요 외국 도시와의 교류 추진, 국제관계단체 운영지원, 국제회의 개최 참여, 각종 국제 정보자료 수집 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외국 도시와의 자매결연은 1966.6.30 대만의 가오슝시와 결연을 한 이래 자매(우호협력)도시가 5대양 6대주에 걸쳐 26개국 36개 도시로 늘어났다.
한편, 교류의 내용면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어 과거 세계화의 필요성이 절실 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실리추구보다는 상호 친선 도모가 교류의 근간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나, WTO체제의 출범 등 세계 정치, 경제 질서의 개편과 함께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체제의 세계화 시대를 맞아 도시간의 협력 및 연대가 요구되면서 통상, 상호 투자, 관광객 유치, 공동이익 등 실리 추구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